말레이시아 레고랜드 - 싱가포르 아이와 함께

레고랜드 안 자동차레고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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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esome Awaits | LEGOLAND® Malaysia Resort

1. 레고랜드란?

레고랜드는 덴마크의 레고를 대표하는 놀이공원이자 테마파크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레고랜드가 작년에 처음 문을 열었는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레고랜드를 춘천에서는 가보지 못했지만, 싱가포르 근처말레이시아 조호바루에 레고랜드가 있으니 싱가포르에 왔다면 한번 방문해 봐야 합니다.

 

레고랜드가 만들어진 역사는 꽤 유명합니다. 레고 작품에 감탄을 하며 좋아하던 한 사람이 훌륭한 작품을 전시를 하자 그 작품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으며, 이것이 바로 레고랜드의 시초가 되게 됩니다.

 

2. 싱가포르에서 가는 방법

레고랜드가 있는 조호바루는 싱가포르에서 매우 가깝습니다. 국경을 넘어야하지만 출입국관리소에서 소요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자동차로 달려서 1시간이면 갈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이기때문에 출입국관리소에서 소요되는 시간이 때에 따라서는 3시간 이상도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춰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차보유자라면 그냥 가도 되지만 차량을 렌트하고 드라이버를 고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희는 포레스트 골프장을 경유하여 레고랜드를 향했기 때문에 6인승 차량으로 예약하였고 포레스트 골프장까지 왕복 S$220 으로 예약하였습니다. 새벽에 출발하여 밀리는 시간 없이 일찍 골프장에 도착하였고, 시간이 남아 골프장에서 아침 조식을 한 후에 레고랜드로 향하는 그랩 택시를 잡아 이동하였습니다. 택시요금을 보니 이곳이 말레이시아구나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갈때는 골프장이 좀 떨어져있어 그랩이 잡히지 않아 호텔측에서 따로 콜택시를 불렀는데 만오천원 가량나왔고, 반대로 레고랜드에서 골프장으로 올때는 그랩으로 5천원 가량의 택시비를 지불하고 올수 있었습니다.

또한 레고랜드로 바로 가는 버스도 있습니다. 부오나비스타 역에서 출발하는 직행버스가 8시에 일인당 S$15 로 다녀올수 있는 듯합니다만, 아이들과 함께라면 렌트가 좋을것 같습니다. (큰 아이 한명은 도전해 볼 만 하네요^^)

 

3. 레고랜드 즐기기

레고랜드는 크게 테마파크,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이렇게 세가지로 나뉩니다. 저희는 이중 테마파크만 이용했습니다. 이곳에 있으니 말레이시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 워터파크와 호텔은 따로 가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에테마파크만 당일치기로 다녀오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하루 놀아보고 연간회원권을 할지 결정해보기로 했습니다.

레고랜드는 초등학교 저학년까지가 가장 즐길수 있는 나이가 될 것 같습니다. 레고 관련 많은 어트랙션들이 있는데 물론 둘째 만4세가 타지 못하는 어트랙션이 있긴 하지만 한 두개 빼고는 전부다 탈 수 있으니(키 제한 107cm가 다수 있습니다. - 신발신고 측정) 5살 남아에게는 세상 최고의 테마파크 놀이공원이라고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레고랜드 어트랙션

그 중 몇가지를 소개합니다.

-Lost kingdom adventure: 4명이서 함께 마차같이 생긴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레이저총으로 과녁을 맞춥니다. 한바퀴 돌고나서 얼마나 많은 과녁을 맞췄는지 서로의 점수를 보며 경쟁합니다. 이동 도중 중간에 깜짝 사진이 찍히는데 다들 진지하게 총을 겨누고 있는 사진을 찍히게 됩니다. 저희가 갔을때는 사람이 없어서 연속 3번 이상 줄 서지 않고 탔습니다.

-Ninjago the ride: 닌자고는 최애 어트랙션입니다. 유니버셜 싱가포르 트랜스포머의 유아버전! 큰 어트랙션을 타고 이동하면서 3D 안경을 쓰고 닌자가 되어 손으로 앞뒤로 움직여 표창을 날려 적들을 맞추는 게임입니다. 이 또한 점수를 확인할 수 있어 인기가 매우 많은 어트랙션 중 하나입니다.

-Conquer the dragon: 이 어트랙션은 키제한이 있으며 롤러코스터처럼 빨라 만 7세 기준 재미있게 탔지만 그 이하라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게 좋습니다. 울고 나온 아이들이 몇명 있었습니다.

-Driving school & Junior driving school: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어트랙션으로 주니어 (만3~5세)와 일반 (6~12세) 로 나뉘어져 운영하며 일반 코스의 경우 타기 전 주의사항에 대해 5~10분정도 수업을 듣고 탈수 있습니다.

-City airport: 비행기를 타고 위아래로 조종하면서 돌아가는 놀이공원에 가면 어디에나 있는 어트랙션으로 이곳에 모기떼가 어마어마 하게 많습니다. 모기기피제를 뿌려도 달려드는 모기들 때문에 말레이시아 모기들은 강하구나를 느꼈고, 모기의 습격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움직이거나 긴팔 긴바지를 입고 가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왠만한 기피제는 모기들의 배고픔을 이길수 없을것 같은 느낌입니다.

 

 또 이름은 생각이 나지 않지만 우리나라의 후룹라이드와 같이 배를 타고 떨어지는 구간만 있는 어트랙션이 있는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부다 젖을 각오로 타야하니 옆 상점에서 파는 우의를 꼭 사서 입고 타길 권장합니다. 아니면 나와서 말리는 기계 안에 들어가서 말려야하는데... 밖에서 볼때는 몰랐는데 직접 말리러 들어가니 뜨거운바람이 나와서 너무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말레이시아가 너무너무 더웠는데 옷이나 신발을 말리러 다시 더 뜨거운 찜찔방 속 사우나를 들어가야한다고 생각하니 그냥 말리거나, 우의로 잘 가리거나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5. 가격

레고랜드는 2번 이상 간다면 연간회원권이 좋습니다. 저희는 클룩에서 예매를 하고 가서 연간회원권으로 전환을 했는데,(추가비용지불)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거주자는 가격이 다른 듯 했습니다.

 

연간회원권의 종류에는 3가지가 있는데

- 싱글 : 테마파크만 이용가능

- 더블 : 테마파크, 씨라이프 이용가능

- 트리플 : 테마파크, 씨라이프, 워터파크 이용가능

 

저희는 이중 싱글로 구매하였습니다. 물론 싱글의 경우에는 이용 제한이 있는 달이 있습니다. 3월, 6월, 12월을 제외하면 언제든지 입장이 가능하니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3,6,12월을 제외한 나머지에 2번 이상 방문한다면 훨씬 이득입니다.

또한 레고 구매시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와서 보니, 싱가포르보다 그렇게 싸지는 않은것 같긴 하네요. )

지금 현재 기준으로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니 성인 299링깃, 3~11세 아이는 199링깃 으로 연간회원권 구매가 가능합니다.

 

6. 아이들의 천국 레고랜드

아이들의 천국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국경이 열리면서 늘어난 말레이시아의 통근? 인구수라면 금요일과 주말은 피하는것이 좋아보입니다. 또한 초등학교 고학년이 가기에는 시시한 어트랙션들이 많을 수 있습니다. 고학년이라면 레고랜드는 패스하고 싱가포르의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추천합니다. 그곳은, 너무 어린 아이들이 가기에는 또 못타는 놀이기구가 많긴합니다.

 

나오는 길에 레고 하나 손에 쥐어주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너무나도 행복해 보입니다. 무척이나 더운 말레이시아였지만 매우 즐거운 곳이니 한번쯤은 꼭 방문해 보는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