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메드 푸켓 다녀온 후기
클럽메드 푸켓
클럽메드 푸켓 (Club Med Phuket)은 태국의 아름다운 푸켓 섬에 위치한 럭셔리 리조트로, 휴가를 원하는 이들에게 훌륭한 휴양지로서 여러 가지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이 글에서는 클럽메드 푸켓에 대한 정보와 태국 푸켓에 23년 3월에 다녀온 후기를 바탕으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클럽메드 푸켓은?
클럽메드 푸켓은 푸켓 섬에 자리한 아름다운 해변 리조트로, 그 동안 수많은 휴가객들에게 최상의 휴가 경험을 제공해왔습니다. 이 곳은 태국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고급스러운 휴가 시설을 결합하여 태국에서 올인클루시브를 경험하고 올 수 있습니다.
클럽메드 가기 전 하루
클럽메드 푸켓은 푸켓 국제공항에서 약 30분 거리에 있습니다. 클럽메드 차량을 이용하면 공항에서 리조트까지의 이동이 간편하며, 도착하자마자 푸켓의 아름다운 해변과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푸켓 구경도 하고 싶어서 공항에서 바로 클럽메드로 가지는 않았습니다. 저녁 도착 비행기였기 때문에 공항 근처 호텔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이동할 예정이었습니다. 저녁에 도착하여 공항 근처에 있다는 맛집인 Heng heng heng 을 들러 태국의 유명한 파인애플볶음밥, 팟타이 등을 먹었습니다. 정말 저렴한 가격에 맛도 있어서 공항에서 가는 길에 클럽메드에서 오는 차량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이 곳에서의 식사를 추천합니다.
https://goo.gl/maps/HCek7x2YFmRAytNQ6
호텔은 이 음식점에서 멀지 않은 더 식스틴스 나이양 비치 호텔(을 이용했는데요. 1박에 6만원이 채 안되는 금액으로 trip.com 에서 최저가로 결제했습니다. 이건 참고만 해주세요. 호텔 후기를 많이 보고 이용하긴했는데 가기 전에는 금액이 싸서 좀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호텔이 모던하고 깨끗했구요. 방 크기도 크고 매우 만족했습니다. 다음날 조식은 그냥 그랬지만요. (주변맛집이 있는것 같았지만, 생각보다 늦게열고 사정상 다른곳으로 이동을 해야해서 조식을 이용했습니다.)
https://goo.gl/maps/wKDSYhprwD2veTwT9
공항에서 클럽메드로 이동
정말 의도치 않게 둘째 아이의 옷을 챙겨가지 못하는 실수를 해 어쩔수 없이 예정에 없던 푸켓에서의 쇼핑을 하게 됩니다. 클럽메드의 체크인이 오후 늦게여서 사실 어디 갈곳도 없긴 했지만 급히 클럽메드로 가는 길에 쇼핑할 만한 곳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검색을 하다가 센트럴 푸켓을 발견했는데 아주 큰 쇼핑몰로 태국 내에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쇼핑몰로 가격은 그렇게 싸지만은 않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그래도 일단 둘째 아이의 옷을 사야했기 때문에 택시 어플인 볼트로 (그랩과 가격 비교시 볼트가 훨씬 쌌습니다.) 택시를 불러서 센트럴 푸켓 쇼핑몰로 이동하였습니다. 이동거리에 비해 가격은 비싸지는 않았지만, 태국의 택시기사들의 운전은 멀미가 날 정도로 험하긴 했습니다. 이런저런 쇼핑 후 다시 클럽메드로 향했는데요. 30분 정도 걸려 클럽메드로 도착했습니다.
푸켓 클럽메드의 시설
1. 방 컨디션
스탠다드 룸부터 럭셔리 비치 피트니스 빌라까지 다양한 옵션이 있어 다양한 여행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모든 객실은 모던하고 편안하며 바다 전망을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앞서 빈탄 클럽메드에서 말했던 것처럼 저희는 4명 가족이기 때문에 방 2개를 연결한 커넥팅룸으로 예약하였습니다.
모기는 정말 많다고 후기에서 너무 많이 보았기 때문에 전기모기채를 가져갔는데 셀수 없이 잡았습니다.
(여담이지만, 태국에서 싱가포르로 출국할때 전기모기채는 안된다고 빼앗겼습니다.)
또 회색의 마름모 꼴로 생긴 벌레가 (한국에는 없는 벌레라 모르면 그냥 지나갔겠지만 습하면 생기는 마름모꼴로 벽에 붙어서 절대로 이동하지 않고 벌레 아닌척 하는 애들이 있습니다.) 유독 많았습니다.
2. 전반적인 시설
빈탄과 비교했을때 푸켓은 크기가 더 넓어서 방에서부터 이동하는 거리도 꽤나 걸어야 했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3~4월이 태국에서는 가장 더운 날씨였는지 싱가포르보다 훨씬 더워서 이동하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지쳐서 외부 활동 자체가 힘들었던 기억입니다.
또한, 빈탄은 메인 무대가 있는 곳이 실내였기 때문에 공연을 할 때도 에어컨이 나와 시원했는데, 푸켓은 실외여서 밤에도 너무 더웠네요. 메인 바가 있던 옆에 에어컨이 나오는 작은 실내 공간이 있는데, 더위를 피해 그곳에 계속 있어야만 했던 슬픈 기억이 떠오릅니다.
다양한 활동, 클럽메드의 꽃 미니클럽
클럽메드 푸켓은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여 게스트들이 지루할 틈 없이 머무를 수 있습니다. 해변에서의 수영, 스노클링, 카약, 골프 등 다양한 수상 스포츠와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클럽메드의 꽃은 미니클럽이라고 볼수 있겠죠. 저희가 갔을때 미니클럽의 인원이 정말 많았는데 만4~7세 / 만8세~ 로 나뉘어져서 활동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빈탄과 마찬가지로 수영, 공중그네, 등 여러가지 활동이 있었는데 거의 모든 요일이 비슷한 활동이 반복되어 오래 있으면 지겨울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저녁식사 후에 있었던 활동은 거의 매일 달랐습니다. 아이들의 무대공연은 부모로서 볼수 있는 가장 즐거운 공연이었고 아이들도 가장 재미있어한 활동이었습니다.
레스토랑과 다이닝
리조트 내 레스토랑은 다국적 요리와 태국 음식을 제공하며, 다양한 식사 옵션을 통해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킵니다. 해변에서의 로맨틱한 저녁 식사부터 가족 모임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회를 제공합니다. 푸켓에는 메인레스토랑 외에 예약하고 갈수 있는 저녁식사 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 따로 있는데요. 저희도 아이들을 미니클럽에 맡기고 한번 가봤는데, 에어컨 작동이 잘 되지 않아 더워서 포기하고 그냥 메인 레스토랑으로 왔습니다. 지금은 에어컨이 잘 나올지 모르겠네요. 메인 레스토랑이 지겨울 때 쯤 예약하고 한번쯤 방문하는것도 나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마사지
클럽메드 안에도 예약하고 금액을 지불하면 받을 수 있는 마사지 스파가 있습니다. 하지만 태국에 온 이상 1일 1마사지는 받아야 할것 같아서 시간이 남을때 마다 오리엔탈 마사지 샵을 갔습니다.
https://goo.gl/maps/3KGd4uDYEFzxrryg6
한시간 코스를 발마사지, 스포츠마사지 등 총 3일에 걸쳐 3번 받고 왔습니다. 저는 원래 마사지 받을때 매우 아파하는 사람이라서 힘들었지만 남편은 약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클럽메드 정문에서 나가면 길건너서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5분도 안되는 거리에 있습니다. 세탁소도 병행하고 있어서 오기 3일전에는 세탁물도 맡겼었네요.
까따 시장
또한 조금만 걸어가면 까따 시장이 있습니다. 현지 분위기도 알고 구경해보고 싶어서 갔는데 코로나 때문에 상권이 많이 죽어서 그런지 별로 살 물건들은 없었고 규모도 작아 보였습니다. 아이들 때문에 저녁에 가지 못해서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너무 더운 날씨에 더 이상 길게 외부에 있을 수 없어서 그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마무리
두번째 클럽메드인 푸켓은 장단점이 확실해보였습니다. 장점은 클럽메드에서 나가서 푸켓 구경을 할수 있다는 점이고 단점은 아무래도 너무 더운 날씨로 메인 무대가 실외라는 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빈탄은 건물의 층수가 있어서 오르락 내리락 해야하는 점이 있었다면 푸켓은 한 층에 다 있고 그만큼 넓었던것 같습니다. 다음 내년에는 발리 클럽메드를 가볼 생각입니다. 발리만의 바이브가 있는 클럽메드도 기대가 됩니다.